드라이버 샤프트 플렉스(Flex)란 무엇인가?

자동차의 엔진같은 샤프트 스펙

자동차를 살 때도 엔진크기 바퀴의 인치, 마력과 토크 등의 제원을 따져보고 사듯이 골프의 경력이 생기면 클럽의 스펙을 따져보고 사야합니다. 내 몸과 스윙스피드, 스윙 스타일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스윙의 능력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골프에서 샤프트의 선택은 마치 자동차 구입 시 엔진을 선택하는 것과 같다.

 

드라이버 샤프트

 

샤프트는 클럽의 막대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클럽헤드에 힘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이언과 유틸리티, 퍼터는 스틸과 그라파이트 크게 두 종류이고, 최근에는 카본파이버와 같은 합성샤프트도 많이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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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스윙

골프공의 방향과 날아가는 거리(비거리)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로서 클럽을 선택할 때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데 어떤 샤프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신에게 잘 맞는 클럽이 될 수도 있고 잘 안 맞는 클럽이 될 수도 있다.

 

카본(그라파이트) 백미러

 

널리 알려졌듯이 드라이버 샤프트는 길이와 텐션(휨)의 조합이 중요하므로 카본으로 제작된다. 

카본은 골프클럽뿐만 아니라 낚시대, 자전거, 자동차, 비행기의 동체 등 다방면에 사용되는 가볍고 튼튼한 탄소 복합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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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 샤프트 제작

카본 샤프트의 제원을 나타내는 것에는 

• 샤프트의 무게(중량)
• 샤프트의 단단함을 표시한 강도(플렉스)
• 샤프트의 뒤틀림을 나타내는 토크
• 샤프트가 휘어지는 변곡점(킥 포인트) 

 

한꺼번에 여러 개의 단위가 나열됐는데 드라이버 선택에 있어서 가장 빈번하게 참고 되는 부분은 샤프트의 플렉스다. 플렉스(Flex)는 신축성의 지표로 샤프트가 휘어지는 정도를 나타내며 드라이버 클럽을 두 손으로 흔들거나 휘둘러보았을 때 느껴지는 단단함 또는 부드러움의 차이를 단계별로 수치화 한 것이다.

 

드라이버 샤프트의 휘어짐

 

브랜드를 막론하고 클럽 제조사들은 보통 여섯 단계로 이 플렉스를 분류하는데 샤프트 중간부분에 영단어의 약자(알파벳)로 표기해 놓는다.

 

X (엑스트라 스티프)

S (스티프)

SR (스티프 레귤러)

R (레귤러)

A (에버리지)

L (레이디)

 

 

 

이 여섯 개의 플렉스 중에 X가 제일 강하고 열거된 순서대로 신축성의 강도가 조금씩 부드러워진다.

X  (Extra Stiff)	영어단어 그대로 ‘추가로 뻣뻣하다’고 표현될 만큼 단단한 스펙이다. 투어프로들이나 힘이 아주 강한 골퍼가 사용하는 샤프트다.
S  (Stiff)	뻣뻣한 느낌의 샤프트로 스윙스피드가 빠르거나 상급자 골퍼 또는 힘이 있는 골퍼들에게 어울리는 스펙이다.
SR  (Stiff Regular)	뻣뻣함과 보편적인 것의 중간단계로 R플렉스와 함께 많이 선택되는 스펙이다.
R  (Regular)	아마추어 남성 골퍼들이 가장 보편적으로 선택하는 스펙이다.
A  (Average)	에버리지라는 단어는 평균이라는 뜻이지만  A 플렉스는 부드러운 스펙이다.
L  (lady)	말 그대로 레이디 스펙으로  여성용 드라이버에는 L로 표시되어 출고된다.

 

 

골프클럽은 헤드제조사와 샤프트 제조사가 동일한 경우가 있는 반면에 다른 경우도 많으며 이때 각 브랜드마다 적용하는 플렉스 기준이 각기 다르다.

 

타이틀리스트 헤드와 투어AD 샤프트

 

예를 들어 X사의 S플렉스 샤프트가 T사의 S샤프트보다 약할 수 있고, C사의 R 플렉스 샤프트가 H사의 R 플렉스샤프트보다 강할 수 있다. 샤프트 제조는 하나로 통합된 규격이 있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별로 연령대와 성별 등 클럽의 주 구매 고객층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같은 등급의 표시라도 신축성의 강도가 다른 경우가 아주 흔하다.

 

 

특히 골프클럽제조의 양대 산맥인 미국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가 샤프트 플렉스에서 차이가 나는데 서양인과 동양인의 체격은 차이가 있고 평균적인 스윙 스피드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일본 클럽브랜드가 미국 클럽브랜드보다 상대적으로 샤프트의 강도가 부드럽고 연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미국 클럽브랜드들이 동양인의 체형과 스피드에 맞춘 아시안 스펙으로 클럽을 출시하기도 한다.

 

단순한 플렉스 표시로만은 실제 드라이버 샤프트의 강도와 느낌을 골퍼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샤프트의 탄성을 기계적으로 알아보는 CPM측정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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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트 CPM 측정

CPM이란 샤프트의 탄성을 수치화한 것으로 골프용품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CPM측정기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샤프트를 측정기에 올려놓고 클럽을 가볍게 튕겨서 진동수를 알아보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샤프트의 강도가 강하다. 샤프트가 단단할수록 진동이 많고 부드러울수록 진동이 적다. 

 

플렉스	X	S	SR	R	A	L
진동수	260CPM	250CPM	240CPM	230CPM	220CPM	210CPM
분류	매우빠름	빠름	보통+	보통	약간느림	느림
스윙스피드	110마일 내외	100마일	95마일	90마일	80마일	70마일

 

 

위의 표는 플렉스와 CPM의 연관성을 표시해 놓은 것이며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평균치를 나열한 것이다. 또한 스윙스피드를 표시해 놓았지만 경험이 쌓이지 않은 골퍼들은 본인의 스윙스피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일정하지도 않다.

 

스윙스피드는 시타석이 준비된 골프용품점에서 체크가 가능하지만 초보골퍼의 경우 스윙이 익숙해질수록 점점 스피드가 향상된다는 점을 염두해두어야 한다.

 

처음에는 스윙이 서툴고 클럽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 실력이 늘면 늘수록 좀 더 강한 스펙의 샤프트로 클럽을 교체하고픈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긴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이제 막 시작하는 골퍼들의 경우 남성은 R, 여성은 L 플렉스가 무난하다.

드라이버 선택에 있어서 참고할 것은 샤프트의 플렉스 외에도 토크와 킥 포인트가 있다. 

 

토크는 샤프트의 휘어짐이 아닌 비틀림을 말하며 킥 포인트는 45인치 정도의 샤프트 길이에서 특정하게 조금 더 잘 휘어지는 부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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