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반발 (高反撥) 드라이버
말 그대로 반발력이 높다는 뜻
고반발 드라이버는 골프에서 사용되는 특수한 드라이버로, 일반 드라이버에 비해 더 높은 반발력을 제공하여 골프공의 비거리를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고반발 드라이버의 일반적인 특징
- 반발력: 고반발 드라이버는 특히 얇은 페이스를 사용하여 골프공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이로 인해 공이 더 멀리 날아가게 합니다.
- 반발 계수: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라이버의 반발 계수는 0.83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고반발 드라이버는 이 한계에 근접하거나 약간 넘는 수준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 기술 및 신소재: 고반발 드라이버 제작에는 골프장비 기술의 발달과 다양한 신소재가 접목되어, 전통적인 드라이버보다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합니다.
고반발 드라이버의 고려사항
- 가격: 고반발 드라이버는 제작 과정에서 사용되는 고급 재료와 기술로 인해 일반 드라이버에 비해 가격이 높습니다.
- 파손 가능성: 얇은 페이스로 인해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비공인 골프채입니다. 정식 경기에서는 반칙입니다.
고반발 드라이버는 골프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골퍼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높은 가격과 파손 가능성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골프 게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면, 고반발 드라이버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너무 멀리가도 문제
골프장비를 제작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여러 가지 신소재가 접목되면서 투어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들이 기록하는 비거리도 점점 늘어난 골프는 골프규칙을 정하는 기관들에 의해 오히려 클럽이나 각종 장비의 성능을 억제시키는 방향으로 규제를 하게 됩니다.
테일러메이드가 만들어낸 사기캐릭터
대표적인 것이 1번 클럽인 드라이버의 비거리를 줄이기 위해 헤드의 반발계수를 지난 2003년부터 제한한 것입니다. 테일러메이드가 발표한 최초의 금속 우드(드라이버)는 헤드체적(크기)이 190cc에 불과했고 소재도 티타늄이 아니라 스테인리스 스틸이였답니다.
80년대 초반 독과점에 가까운 초창기 점유율로 장타클럽 시장을 독식하던 테일러메이드는 맞수 캘러웨이의 등장으로 드라이버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끊임없는 성능개선을 이뤄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90년대와 2000년대 드라이버는 신제품이 발표될 때마다 헤드크기가 커졌고 티타늄에 이어 카본까지 적용시킨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가벼운 무게에 높은 반발력을 가진 헤드가 속속 등장하면서 투어대회에 나선 프로골퍼들이 기록하는 비거리도 비약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8,90년대 중반만 해도 드라이버 비거리가 300야드를 기록하는 골퍼는 소수에 불과했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부터 투어프로는 드라이버를 기준으로 300야드 내외의 비거리를 꾸준하게 기록하는 자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 이제는 하나의 필수요건으로 자리를 잡게 됩니다.
공인클럽의 필요성
이에 따라 골프규칙을 제정하는 USGA(미국골프협회)와 R&A(영국왕실골프협회)는 드라이버 헤드의 크기를 460cc로 제한하는 한편 골프공이 튕겨나가는 반발계수를 0.83이하로 제한하게 됩니다.
반발계수 0.83이란 100의 힘이 가해진 상태에서 튕겨나가는 것이 83을 넘으면 비공인으로 간주된다. 쉽게 얘기해서 10m 높이에서 떨어진 골프공이 다시 튕겨서 떠오를 때 높이가 8.3m를 넘어선다면 안 된다는 것이다. 투어골퍼는 이 규정을 넘어선 드라이버를 들고 투어에 출전할 수 없다.
이를 공인클럽이라고 하며 클럽제조사들은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때 마다 자체 테스트를 통해 이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드라이버는 대다수가 이런 과정을 거쳐서 생산된 제품들입니다.
그러나 이런 규정은 투어 대회를 치르지 않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에 클럽제조사들은 비거리를 내고 싶어 하는 골퍼들을 위해 규정된 반발계수를 초과하거나 넘어서는 드라이버를 출시하는데 이름하여 고반발 클럽이라고 부릅니다.
반발계수가 0.83을 넘는 비공인 골프채
고반발 드라이버는 볼이 튕겨나가는 것을 극대화시킨 클럽으로 헤드의 반발계수가 0.83을 넘어섭니다. 헤드무게가 가볍게 제작되며 헤드 페이스면이 공인클럽에 비해 얇은 특징을 가집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샤프트 길이가 조금 길게 나옵니다. 보통 45인치 길이인 드라이버 길이보다 1인치 길게 제작되는 고반발 드라이버의 샤프트는 46인치가 많고 원심력을 더 일으키기 위함입니다.
골프공이 맞는 헤드 페이스면을 얇게 제작하면 무게 감소와 함께 반발력이 높아지지만 지속적인 충격에 의한 내구성이 떨어져 일반 드라이버 헤드보다 잘 깨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거리를 확보하는 대신 클럽의 수명단축이라는 댓가가 뒤따릅니다.
한편 태생부터 고반발 드라이버가 아닌 공인 드라이버의 비거리를 더 얻기 위해 헤드페이스를 얇게 연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섬세하고 균일한 작업을 거쳐 페이스가 깎여나간 드라이버는 무게가 감소하고 반발력이 좋아져 약 20야드(20m내외) 정도 비거리를 더 낼 수 있답니다. 마찬가지로 내구성은 더 짧기 때문에 라운딩중에 헤드가 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공인 드라이버의 헤드 페이스면 두께는 3mm, 고반발 드라이버의 경우 2.5mm 정도이고 초고반발이라 불리는 드라이버의 경우 2mm~2.5mm 정도에서 제작됩니다. 또한 고반발 드라이버는 공인 드라이버보다 샤프트를 포함해서 전체적인 무게가 20g정도 가볍기도 합니다.
드라이버 헤드는 제작에 사용되는 티타늄에 어떤 금속을 첨가하느냐에 따라 헤드의 강도와 무게 등이 달라지는데 각 브랜드마다 어떤 비율로 티타늄과 기타 금속을 혼합해서 섞는지는 철저한 대외비로 알려진 것이 없답니다. 상품을 팔기위한 영업비밀인 것이죠.
고반발 드라이버는 주로 일본 브랜드가 많지만 미국의 로컬브랜드(지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들도 룰 위반하는 반칙 드라이버라는 것을 명시하면서 시판을 하고 있는데 보통 500cc 이상으로 크기가 큰 헤드를 장착한 드라이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드레스 해보면 헤드가 정말 큽니다.
파워가 좋은 히터 타입의 골퍼에게는 필요없다는 썰?
흔히 힘이 좋은 골퍼나 스윙스피드가 빠른 골퍼들에게는 고반발 드라이버의 효과가 그다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상급 투어 프로들의 비거리를 줄이고자 미국과 영국 양대 골프협회에서 반발력과 헤드 크기를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보면 과연 그럴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과학적, 기술적 이론으로는 분명히 멀리 나갈 수 밖에는 없으니까요.
전통적으로 고반발 드라이버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금색(금장) 헤드 드라이버가 대부분이었으나 근래에는 블랙헤드를 비롯해 여러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기도 하며 샤프트 또한 사용자의 연령대와 힘에 맞춰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나 테일러메이드 PXG와 같이 투어선수를 흉내내는 재미가 골프 브랜드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고반발 드라이버는 반칙플레이 성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인기가 없다보니 판매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뽐내는 골프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기위한 골퍼에게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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